광주 소촌동 엄남포식당 리뷰

광주 소촌동에 새로 생긴 엄남포식당 리뷰 엄남포식당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594-17 번지, 도로명 주소는 광주 광산구 어등대로 665번 길 7 1층이다. 2022년 11월 18일에 오픈하였으며 고기와 오리탕 동태탕 등을 파는 한식 식당이다. 

엄남포식당이 생기기 전에는 함바집이 있었는데 이딴 식으로 장사를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여태껏 가본 곳 중 최악의 퀄리티와 미친 가격이었다. 그런 음식을 팔면서 9천 원씩? 받았다. 근처 힐스테이트 공사하는 노동자 분들도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드시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예상대로 함바집은 1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망하였고 그다음 생긴 곳이 엄남포식당이다.

 

 

처음에 가려고 할 때 이전 함바집이 생각나 불편한 편견을 가지고 들어갔다. 생각과 달리 상당히 깨끗한 인테리어에 사람도 많았다. 내심 살짝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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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보니 고기를 굽는 사람들이 많았다. 배가 고파 고기가 구워질 때까지 기다리긴 힘들 것 같아 뚝배기 오리탕 1개와 제육볶음 2인을 주문하였다. 앞에 아저씨들이 막거리를 마시고 있길래 막걸리 2병도 주문하였다.

 

 

기본 반찬으로 시금치, 무생채, 계란말이와 멸치 볶음이 나왔다. 우선 기본 반찬 합격. 근본이 있다. 계란말이를 기본으로 준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 50점은 먹고 들어간다. 심지어 다 먹고 더 달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더 주셨다. +20점.

근본

 

 

주문한 오리탕 1개에 제육볶음 2인이 나왔다. 밥이 총 3개가 나왔지만 배가 부를 것 같아 1개를 반납하였다. 맛은 굉장하였다. 특히 오리탕이. 제육볶음은 어딜 가도 맛보던 그런 흔한 맛이었지만 오리탕은 국물을 한 숟가락으로 떠서 입안에 넣었을 때 나도 모르게 와..라는 소리가 나왔다. 오리탕 맛을 보고 아 이건 블로그에 올려야지 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그 뒤로 열심히 먹기만 하는 바람에 사진은 이것뿐이다. 매우 만족. 술을 부르는 맛이다.

 

 

 

마치며

막걸리가 3천 원 소주가 4천500원이다. 다른 곳은 막걸리 5천 원 소주 5천500원 받던데.. 합격 남자 둘이 가서 배 찢어지게 먹었다. 다음엔 소촌동 가게 다시 가게 된다면 또 한 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